로사의 정원

(꽃무릇) 석산이 피다. {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6. 9. 20. 04:38

(꽃무릇) 석산이 피다. {용인 로사의 집}


석산도 상사화라 부르는 이도 있으나

같은 속에 속해 있어서 잎과 꽃이 따로 피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러나 이 꽃은 석산을 꽃무릇이라고도 부르는데

내가 처음 꽃무릇, 석산을 만난 것은 아주 절었을 때


돌산에 양파새끼 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참 신기하네 어찌 돌 밭에 양파를 심었으며


이 추위에 땡땡하니 살아 붙어 있단 말인가?

발로 뚝뚝 치 보기도 했는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이다.


아하 지금에서야 꽃무릇을 석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걸 안 다음 난 석산이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제일 먼저 피는 분홍색 상사화를

땅이 말라 몇 송이 보지 못한 아쉬움에


노랑붉상사화부터는 물을 정성껏 주워 핀

귀한 석산, 꽃무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