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석산이 피다. {용인 로사의 집}
석산도 상사화라 부르는 이도 있으나
같은 속에 속해 있어서 잎과 꽃이 따로 피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러나 이 꽃은 석산을 꽃무릇이라고도 부르는데
내가 처음 꽃무릇, 석산을 만난 것은 아주 절었을 때
돌산에 양파새끼 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참 신기하네 어찌 돌 밭에 양파를 심었으며
이 추위에 땡땡하니 살아 붙어 있단 말인가?
발로 뚝뚝 치 보기도 했는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이다.
아하 지금에서야 꽃무릇을 석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걸 안 다음 난 석산이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제일 먼저 피는 분홍색 상사화를
땅이 말라 몇 송이 보지 못한 아쉬움에
노랑붉상사화부터는 물을 정성껏 주워 핀
귀한 석산, 꽃무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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