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성지순례

(평창 생태마을 피정과 결혼식) 풍등을 날리며 기도를 드리다.

꽃친구 로사 2016. 5. 30. 10:01

(평창 생태마을 피정과 결혼식) 풍등을 날리며 기도를 드리다.


강원도 생태마을 피정을 다녀올 때마다

딸네 식구와 같이 오고 싶다는 마음이 였는데


3월에 5월 27 ~ 28일, 일박 이일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데

5월 29일 생태마을 결혼식에 신랑 족에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들을 초대한다는 것


와 ~ 드디어 결혼을 하는구나 반갑고 기뻤다.

난 어자피 피정으로 27, 28일 가 있을 판에 하루 더 자고 결혼식을 축하해 주고 싶었다. 


마침내 피정일이 되어 딸 손녀들과 강원도 평창 생태마을로 향했다.

피정은 신부님 강의, 미사, 묵상, 두부와 인절미 체험, 등


간식 시간에 맞추어 인절미 만들기 시간에

우리 손녀들이 떡메를 잡았다.






  




신부님 강의는 꿀맛이다. 죽는 거 무서워 마라, 죽기 전까지는 절대죽지 않는다.

뭐든지 '나중에 하지' 하지 말고 지금 해라.


일박 이일 피정이 끝나고 결혼식 전야제가 되었다.

신랑 신부가 소개되고 멀리서 온 신부 가족도 박수를 받았다.





마당에는 삼겹살을 구어 쌈과 함께 맛 있는 저녁을 먹고





오색 풍등을 띠울 시간





겉 표면에 하고픈 말을 쓰고



풍등 네 꼭지를 잡고 불을 부친다음



결혼 축하의 덕담과 자기의 소원도 적고 하느님이 접수하신다니 



풍등 가운데 심지에 불을 부치고



풍등 안의 공기가 데 펴 질 때까지 잡고 있다가

어! 이건 신부 친구가 쓴 풍등이네



뜨는 느낌이 날 때 놓아 주면



날아간다 풍등이

소원을 적은 풍등이











결혼 전야제는 조용히 평화롭게 끝나고



아침부터 마당에 결혼 식장이 꾸며지기 시작했다.



신부 대기실이 꾸며지고



결혼 식장도 꽃으로 장식 되고



11시 결혼 행진곡이 울렸다.




아침에는 비가 조금 떨어졌는데 지금은 구름으로 더운줄 모르고 혼배미사를 보고 있다.



생태마을에서는 처음 혼배미사이고

신부님께서는 주례는 처음 이시란다.


사연인즉 외국 여자를 며느리로 맞이하고 싶지 않은 엄마 마음과

8년을 사귄 아들은 엄마의 반대에 혼자 살겠다고 하다가


아들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생미사를 청했는데

신부님께서 8년을 사귄 것은 사랑이다 고 이렇게 이루어진 결혼


이스라엘 성지 순례 시 주신 은총으로

모두모두 기쁘고 풍등으로 기도를 드렸다.


우리 가족에게도

아주 좋은 시간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