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비 금마타리 아스타) 맨드라미 금마타리 아스타가 피다 {용인 로사의 집}
맨드라미 금마타리 아스타가 피었다
꽃이 귀할 때 펴주는 고마운 꽃들이다.
봄에 튤립이 피고 진 자리에 맨드라미를 심었다.
서리 올 때까지 빨강 저고리에 초록치마를 입은 것처럼 다소곳이 서 있다.
금마타리는 키다리 울타리 둘레에 심었다.
앞산의 진초록 색에 샛노란 금마타리가 눈에 쏙 띈다.
어느 날 금마타리가 기울어져 있어 가 보니
거미가 단풍나무쪽으로 거미줄을 여러 겹 쳐 놓았기 때문이었다.
손님들은 오신다는데 거미줄을 걷어 치울까 하다가
에이 저도 먹고 살자고 해 놓은 건데 그냥 두었다.
아스타 라고 부르는데 쑥부쟁이 개량종이다.
가을이 왔노라고 단단히 일러준다.
이곳도 봄에는 수선화가 피던 자리
한 집에서 두 가족이 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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