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마리 얻어 왔다. (용인 로사의 집)
동네 산책을 저수지 쪽으로 가는데
옆에 사시는 분이 강아지 새끼 낳다면서 키울거냐고
며칠 현관에서 키우다가 밖에 내놓으니
천방지축 무서운 줄도 모르고 큰개한테 간다.
큰개한테 물릴까봐 순간 놀랬는데
아휴~ 다행이다.
이제는 아주 둘이 친하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는지
사실 큰개는 짖지를 않는다. 개도 벙어리가 있나보다.
일년 넘게 키웠는데 한번도 짖는 소리를 못 들어 보았다.
오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 주인닮았다고 한다.
그 소리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해서
요사이는 개 벙어리란 소리를 안한다.
그랬는데 요 꼬맹이 강아지가 놀다 신이 나면 옹아리를 한다.
꼬맹야, 꽝꽝 좀 짖어 봐.
큰 형님 몫까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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