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그림

(옛그림2) [뎃상] 김화실에 다니다.

꽃친구 로사 2012. 10. 1. 14:53

직장에 같이 다니던 정선생님은 그림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동호인 조직을 하여 외부 강사님을 모시고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인원이 빠지고 얼마 못가서 흐지부지되니

강사님의 소개로 청실아파트 앞 건물에 있는 김화실에 다니게 되었다.

퇴근해서 식구들 저녁 차려놓고 화실 가는 기분

하고 싶은 것을 하니 힘든줄도 모르고 재미나게 다녔다.

선생님께서도 큰누나벌 되는 우리를 잘 지도해 주셨다.

 

선생님께서 처음에 무얼 그리고 싶냐고 물으시길레

크로키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석고데생을 권하셨다. 우리가 지루해 할까봐

한번은 석고, 한번은 주변사물들, 번갈아 가먼서 그렸다.

김경식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