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

(징검다리 정원) 이음 정원이 만들어지다. (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6. 4. 30. 19:30

(징검다리 정원) 이음 정원이 만들어지다. (용인 로사의 집)


'빙 돌아가면 좋을 텐데' 마음 먹었던 일이 이루어졌다.

잘은 아니지만 우선 기초는 잡아놓았다.


먼저 있던 울타리를 잘라내지 않고 했기 때문에 한두 계단이 생겼는데

아이들 술래잡기 할 때 뛰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겠다.







이 곳에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징검다리 정원은 길고 이음 정원은 ?


생각해 보고

정 해야겠다.





(울타리 공사) 부분 울타리 공사를 하다. (용인 로사의 집) 4월 23일


처음 복덕방에서 집터를 소개 받을 때

남쪽 경계는 반듯한데 북쪽은 삐쭉삐쭉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만하면 본 중에 제일 좋아 구입하여 집을 짓고 나무도 심고 사는데

심은 능수매화가  점점 커지니 집 한 바퀴를  돌 수 없게 되어 불편했는데 


좋은 일이 생겼다.

우리 집 뒷땅이 새 주인을 맞아 경계 측량을 하는데


우리 집 땅이 뒷집으로 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간 땅과 능수매화 옆 뒷집 땅을 바꾸어 쓰게 되었다.


이제는 집 한 바퀴를  빙빙 편안히 돌게 되었다.

뒷집에서 흔쾌히 해 주셔서 감사하다.



집과 울타리 사이가 좁아 지나가기가 힘 들었는데



울타리 골사 시작



시멘트와 몰탈이 들어오고



물과 반죽하여 부어 넣고 예쁘게 다듬어



3~4일 지나 굳으면 옆에 붙인 것 뜯어내고 울타리를 치면 되는데

빨리 해 주신 배사장님, 뒷집 조사장님 고맙습니다.





마침내 완성된 울타리

뒤 울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앞 마당으로 왔는데


이제는 집을 빙빙 돌 수 있게 되어 편리하고 모양새도 있게 되었다.

집 짓고 살다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내 속 마음까지 아시는 하느님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



앞 마당에 심어진 애기사과, 홍화산사, 목수국을 옮겨 심고

양쪽 울타리에 심겨진 나무 국화도, 산사나무, 남천, 오색조팝등을 제자리에 심었다.


디딤돌 부탁한 걸 가지고 와 우선 놓았다.

형태 잡고 높낮이와 수평 맞추면 된다.


뒷집 땅 사고 측량한 뒤 일 년 만에 찾은 땅이다.

우리 집 울타리 공사 하신 분 잘못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때 잘 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인데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더니 정말 그렇다.


이젠 울타리도 제대로 쳐져 천천히 해도 되는데

빨리 정리해서 여유 있게 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