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일상

(조각보 전시회) 규방문화연구소 연구회원전을 다녀 오다.

꽃친구 로사 2016. 1. 23. 22:09

(조각보 전시회) 규방문화연구소 연구회원전을 다녀 오다.


내가 좋아할 조각보 전시회라면서

가 보자고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 추운 날 볼 만한 거냐고

수준이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나만 간다면 따라가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거다.

완전 무장하고 나섰다.


전시회장으로 쑥 들어가 한 점 두 점 보는 순간







정성스러운 작품에 감동되어

그만

무아지경에

한 점 한 점 보는데















순전 손바느질로만 만들어진 작품들로

옛날 어머님이 쓰시던 조각보들을 다시 만들어도 보고











조각보의 희 노 애 락










4장의 조각보를 한 셋트로 하여 희,노, 애,락의 감정을 표현한 작품 


비단조각으로 만든 작품 작은 꿈









멋진 악세사리



생활용품





한 줄 한 줄 공굴리기로 비단천을 한국의 전통색에 맞추어 이어 붙인 비단 가리개





멋진 발들






























화문모시 노리개보자기




조각보를 이용한 쟁반






골무 놀이개


아씨방 일곱동무


수저집






잣씨, 잣물림 베개








되박을 이용해서 만든 스텐드 









전부 손바느질로 이렇게 한 조각 한 조각 이어 붙이자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보람도 있겠지만







모처럼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 주는데 고맙고

한 땀씩 떠서 작품이 완성 될 때까지의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셨을지

정말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친구와 나는 한 참을 보고 또 다시 보고

소중한 작품들을 고이 사진으로 모셔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