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일 무) 이십일 무로 물김치를 담다.{용인 로사의 집}
씨 뿌려 20일만에 수학하는 재미도 있고
빨간 탁구공처럼 생긴 무가 달리는 것도 예뻐서
이십일 무를 올해들에 3번째 심었다.
열무와 똑 같은데 뿌리에 빨간 무가 달리는 것이다.
뽑을 때가 지나면 꽃대(쫑)가 올라온다.
그럼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뽑아서 김치를 담아야 한다.
이 때 뽑아보면 무 끝이 갈라져 있다.
갈라지기 전에 뽑을 걸 으~~~
이번에 씨 뿌린 것은 제대로 해 보아야지.
으~~ 언제나 농사의 예리한 눈을 가질지 ~~~
뽑아 다듬고
씻고
조금 빨리 뽑았으면 무 끝이 터지지 않았을 텐데
소금에 저리고
절인 무는 물 조금 넣고
한 끼 먹을 만큼 2~3포기씩 감아놓고
찹쌀 죽 끓이고
양파와 사과 갈아서 넣고
카나리 액젖, 파, 마늘, 매실액기스, 생강액기스, 고추가루 조금 넣고
휘휘 저어 절 린 무 넣고 간 보고
하룻밤 재워 딤채에 넣어두고
한 번에 한 묶음씩 꺼내 먹는다.
텃밭이 주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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