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별꽃) 베란다 안에 봄이 홨어요.(용인 로사의 집)
남향이라 베란다 안에는 벌써부터 각자 봄을 맞으러 바쁘다.
향별꽃은 며칠 전부터 조금씩 봉오리가 펴지더니
오늘에야 노란 수술을 보여준다.
향별꽃이란 이름에도 향이 붙어 있는지라 향이 참 고귀하다고 할까
요 작은 꽃에서 이런 예쁜 향이 나다니 참 신비스럽다.
영춘화는 작년에 삽목한 것인데 꽃이 퍼 주니 덤을 얻은 것 같다
작년 가을에 베란다에 들려올 때부터 꽃대가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은 꽃봉오리가 커지고 제법 얘쁘다.
다육 종류같은데 이름은 모른다.
새우란 새싹들도 열심히 잘 자라고 있다.
새싹의 자라는 정도에 따라 묶은 잎이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다.
새순이 많이 자란 것의 묵은 잎은 노래지면서 스스로 잎이 말라지면서 없어진다.
새 순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아직도 묶은 잎이 생생한걸 보면
자연의 이치가 이렇게도 과학적이며 선명하다고 할까
새우란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몇 촉이나 나오나 궁금하여
새우란 잎을 이리저리 재껴 살펴보는데
몇 번을 그렇게 하고 보니 잎이 재껴진 쪽으로는 눈이 안 나오는 것을 알았다.
묵은 잎이 알아서 새눈이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내년에는 이제 잎의 색깔만 보아도
또 몇 촉이 나오나 잎을 재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리도 자연은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비비추새싹
기린초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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