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

(향별꽃) 베란다 안에 봄이 홨어요.(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3. 3. 2. 14:16

(향별꽃) 베란다 안에 봄이 홨어요.(용인 로사의 집)

남향이라 베란다 안에는 벌써부터 각자 봄을 맞으러 바쁘다. 

향별꽃은 며칠 전부터 조금씩 봉오리가 펴지더니

오늘에야 노란 수술을 보여준다.

향별꽃이란 이름에도 향이 붙어 있는지라  향이 참 고귀하다고 할까 

요 작은 꽃에서 이런 예쁜 향이 나다니 참 신비스럽다.

 

 

 

 

 영춘화는 작년에 삽목한 것인데 꽃이 퍼 주니 덤을 얻은 것 같다

 작년 가을에 베란다에 들려올 때부터 꽃대가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은 꽃봉오리가 커지고 제법 얘쁘다.

다육 종류같은데 이름은 모른다.

 새우란 새싹들도  열심히 잘 자라고 있다.

새싹의 자라는 정도에 따라 묶은 잎이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다.

새순이 많이 자란 것의 묵은 잎은 노래지면서 스스로 잎이 말라지면서 없어진다.

 새 순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아직도 묶은 잎이 생생한걸 보면

 자연의 이치가 이렇게도 과학적이며 선명하다고 할까

 

 

 새우란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몇 촉이나 나오나 궁금하여

새우란 잎을 이리저리 재껴 살펴보는데

몇 번을 그렇게 하고 보니 잎이 재껴진 쪽으로는 눈이 안 나오는 것을 알았다.

묵은 잎이 알아서 새눈이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내년에는 이제 잎의 색깔만 보아도

또 몇 촉이 나오나 잎을 재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리도 자연은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비비추새싹

 

기린초 새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