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학교 야외수업
몇 년 전 전남 미광사에 갔을 때
숲 해설가가 학생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면서
나무와 풀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것을 보고
와우~ 바로 저런 공부해 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섰다.
용인에 내려 와서
그런 곳을 찾아보니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를 알게 되었다.
작년에 신청하니 인원이 차 일년을 기다렸다.
올해 3월 10일 접수일이였다.
일요일이라 월요일 11일 접수했더니만
벌써 인원이 40명 다 됐다는 것이다.
일년을 기다렸다고 했다. 그리고 은행에 송금도 했다고 했더니
기다려 보라고 혹시 사정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한편 생태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며
난 꼭 내 자리가 있을 것 같았다.
나무도 좋아하고 야생화도 좋아하고
드디어 일주일 후에 문자가 들어 왔다. 야호~
4월부터 7월까지 초급과정 월요일 2시간 공부가 시작 되었다.
오늘은 4번째로 교육실에서 이론 1시간, 야외수업 1시간
야외수업은 용인시 문화원 뒷산, 중앙공원에 연결된 산이였다.
교육실에서 나와 산에 들어서면서
선생님이 설명하시는데 내눈에 현호색이 보이는 것이다.
어찌나 반가운지 2송이 핀 현호색을 찍었다.
올라가다가 보니 현호색이 아주 많았다.
불과 5분 사이에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올라가는데 예쁘게 핀 진달래와 꽃이 지고 있는 생강나무를 만났다.
선생님께서 생강나무가 암, 숫나무가 따로 있다는 것
그것은 꽃으로 알 수 있는데 암술과 수술 중
암술이 크면 암나무, 수술이 크면 숫나무라고 하시면서 지고 있는 생강나무 꽃을 타서 보여주셨다.
그러자 누군가가 생강나무 가지를 잘라보더니 생강 냄새가 별로 안난다는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생강나무의 죽은 가지를 코에 대니 아주 진한 생강냄새가 났다.
이이들 보는데 함부로 가지 꺽어서는 안 됀다는 말씀이 있었고,
쥐똥나무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자연스럽게 큰 쥐똥나무에 대해
홑잎나물을 찾아 주셔서 한 잎씩 먹어보았다.
어 저기 파란 것, 화살나무 어린 잎 같은 것, 홑잎나물 찾았다.
리기다소나무는 엄살나무라고 하는 이유, 나무 줄기에서 순이 나오는 이유등등
서로 햇빛을 차지하려는 경쟁
어허 앵두나무처럼 생겼네, 가막살나무랍니다.
내힘으로 찾은 홑잎나물, 반가워서,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많았다.
으아리 순도 많이 나오고 있었다.
꽃은 이렇게 긴 것도 있어요. 개암나무 꽃 설명
노랗게 꽃피는 물레나물
산에서 내려 오다가 길거리에 핀 개나리꽃 관찰, 암술이큰걸 보니 암꽃이레요.
다 내려와서 문화원 뒷마당에서 본 곰보버섯, 난 처음보는데 검색해보니 서양에서는 즐겨먹는 버섯이래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공부였습니다.
다음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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