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
옥잠화, 마타리, 꽈리, 부추꽃이 피다. (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7. 9. 9. 00:01
옥잠화, 마타리, 꽈리, 부추꽃이 피다. (용인 로사의 집)
꽃이 귀한 철에
하얀 옥잠화가 피었다.
마치 백합처럼 향이 아주 좋다.
옥잠화가 자꾸만 보잖다.
키다리 마타리가 피었다.
꽃은 작지만 샛노란 색 꽃으로 무리 지어 피니 눈에 확 띤다.
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한참 오래 펴 준다.
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도 해 먹고 된장국도 끊여 먹는다는데 한 번해 먹어 봐야겠다
.
옛날 어릴 적에 빨갛게 익은 꽈리를 따서
조물조물 만져가지고 속을 빼낸 다음
입에 넣고 꽈리에 "호"하고 바람을 넣어 불고 놀았던 생각난다.
추억의 꽈리다.
지금 한 번 해 보려고 해도 마음뿐
잘라 말려 오래오래 보고 싶다.
부추 꽃이 예뻐서
꽃밭으로 옮겨 심었다.
그랬더니 더 예쁘게 피는 것 같다.
지 들도 느끼는 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