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중국 황룡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다.

꽃친구 로사 2012. 4. 24. 03:22

  가이드께서 춥다고하여  단단히 무장하고 구채부에서 황룡으로 이동, 고산병 예방을 위해 전부 약을 먹고 산소통을 하나씩 배부 받았다. 해발 4000m가  넘는 곳이기 때문이였다.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20분 정도타고 오르니 완전 겨울, 눈과 고드름이-- 춥고 미끄러질까 봐 긴장되었다. 내려갈 때는 걸어서 4시간정도 내려갔다. 걸을  때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또 산소통을 써보고도 싶었다. 산소통은 스프레리처럼 생겨 코로 들려마시면서 갔다.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보니 32명중에 7명만 산소통을 사용했다고 한다.

   내려가는데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연못들, 붉은 자작나무와 꽃봉오리가 맺힌 만병초들이 힘이 되어 주었다. 민병초가 피면 얼마나 좋을까 --- 히히 그래도 다시 올 수는 없잖아요.  

  힘은 들었지만 좋은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