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

(더위를 이겨주는 꽃) 프록스 백합 수련 솔나리 목수국 참나리가 피다. {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6. 7. 23. 14:30

(더위를 이겨주는 꽃) 프록스 백합 수련 솔나리 목수국 참나리가 피다. {용인 로사의 집}




일년 중 가장 더운 여름 복 지경에 피어주는 꽃들

무더위와 후텁지근함을 깨끗이 날려주는 신선한 꽃들


이 꽃들은 시간 세월까지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벌써 일년의 반이 지난 7월, 7월도 다 가는데


7월의 진 초록색 위에 분홍 프록스가 피었다.

향도 좋고 꽃도 오래 피어 울타리 가장자리에 심기 좋은 꽃이다.







백합 종류 중 가장 크게

가장 향이 강하며


복지경의 더위와 장마 속의 후텁지근함을 날려주는

멋쟁이 카사브랑카가 피었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2송이 부터 많을 때는 6~7송이 까지 피고 지고


지는 것도 깨끗이

물 속으로 꽃송이가 숙여 취한 모습 보이지 않고

물 속이라 풀도 나지 않고 날 편안케하는 수련

그런 줄을 미리 알았더라면 좀 크게 만들 걸 하는 생각도 ㅋㅋ









분홍 솔나리를 더 키울려고 산 것이

심어 꽃이 펴 보니 주황색 솔나리라 ~~


첫 해 다음 해까지는 좀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들더니

지금은 잘 만 살아주면 좋겠고 이렇게라도 펴 주니 귀하기만하다.








삽목한 목수국을

앞마당과 뒷마당을 이어주는 코너에 심었더니


남향이라 볕이 좋은지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었다.

모수 목수국 큰 거는 북쪽이라 이제 꽃송이가 커지기 시작하는데


햇빛이 얼마나 중한지를 알려준다.

식물들도 터를 잘 잡아주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북쪽의 목수국






참나리 때문에 속이 상해 있다.

참나리가 피면 호랑나비가 놀러 와야 되는데


참나리만 피어 있는 것을 보자니

안쓰럽고 기운이 빠져 있는 것처럼 허전해 보인다.


호랑나비야 어디 가 있는거니? 어서 오렴

우리 집 참나리 널 기다리고 있어 빨리 와


하물며 식물이라도 이런 마음이 들어가는데

시집 장가 못 보낸 부모 마음은 어떠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