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
(매실수확) 매실을 땄다. {용인 로사의 집}
꽃친구 로사
2016. 6. 22. 21:00
(매실수확) 매실을 땄다. {용인 로사의 집}
올 봄에 날씨가 좋아 매실이 많이 달렸다.
작년에 가지치기를 약하게 한 원인도 있고
능수매실은 아이들이 따고
높은 가지는 어른들 몫
매실이 모자라 사서 청을 담글 할 때는 잘 먹더니
작년 집에서 딴 걸로만 담그니 청이 남아서
올해 처음 동네에서 필요한 집과 나누었다.
세월이 가니 이런 일도 있네 ㅎㅎ
늘어짐이 보기 좋아 가지를 길게 키웠더니
앉아서 따야 할 정도로 매실이 땅에 붙어 있다.
매실을 다 따내고 나니 출산한 산모처럼 나무도 부석부석한 것 같아
바람 좀 들어가라고 잘라주었다.
올 유행으로 엉덩이가 보이게 자를까 하다가
점잖게 무릎과 허벅지 사이로 잘랐다. ㅋㅋ
내년에 매실은 좀 적게 따겠지만
잘라 놓으니 한결 단정한 것 같다. ㅎㅎ
아이들이 숨바꼭질에서 숨는 장소였는데
이제는 다 보이니 어디로 숨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