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맨드라미가 피기 시작했다. {용인 로사의 집}

(맨드라미) 맨드라미가 피기 시작했다. {용인 로사의 집}

 

봄에 튤립 꽃 다 피고 진 다음 작년에는 

그 자리에 글라디오라스를 심었다.

 

싹이 터 자라 꽃이 폈는데

영 주변과 어울리질 않아서 다음엔 무얼 심을까 고민 중에

 

늦가을까지 피는 맨드라미를 심기로 했다.

옛생각이 나기도 하고

 

주변에 예쁜 맨드라미를 키우는 집이 많아 

씨를 구해다가  지난 가을 뿌려 놓았더니

 

깽깽이꽃, 튤립 꽃이 진다음에서야  서서히 싹이 나와

이제서야  꽃이 커지면서 피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맨드라미 키가 커서 내년에는 키를 작게 키우는 방법을 고려중이다.

노란색 맨드라미는 동네에서 모종을 주셔서 심었더니

 

키가 작아 빨간색 맨드라미에 싸여 길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어허 이걸 어쩌나?

 

씨가 떨어지면 아무곳이나 날터인데

구별할 수 있을까?  빨간색과 노란색을

 

키 작은 노란 맨드라미를 앞줄에,

키 큰 빨간 맨드라미를 뒷줄에

 

어떻게 하지?

머리 속에 그림은 그려지는데 어떻게 맟추지?

 

 

노란 맨드라미도 씨 떨어져 이곳에서 자라면 또 커질지 모르겠다.

모종주신 집에 가서 잘 보고 또 여쭈어도 보아야겠다.

 

글라디오라스 심었을 때 어색했던 느낌이 없어지고

지금 맨드라미는 아주 당당한 주인 같다.